프롤로그
벌써 지난 회고를 쓴 지 4개월이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4개월 전의 ‘저’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안 읽던 책을 읽기도 했으며 하고 싶은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했었네요. 4개월이 지난 요즘은 사내 업무가 바빠져서 다른 생각은 많이 안하는 것 같아요. 굳이 꼽자면 좀 더 빠르게 개발 할 방법이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다 정도?
아무튼 오늘은 회고의 느낌보다는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써보려고 합니다. 갑자기 왜 근황 글이냐 하면… 사실 블로그를 꾸준히 쓰고는 싶은데,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글로 정리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협동 운동이 재밌더라
요즘 업무적으로 바쁘다보니 일이 끝나거나 주말에는 코딩보다 간단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에 작은 공원같은게 있어서 여자친구와 배드민턴을 치곤 하는데 운동도 되고 재미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전 회고에서 헬스를 꾸준하게 못하겠다고 그랬었는데, 역시나 저는 함께하는 운동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혹시나 헬스가 너무 재미가 없다면 단체운동을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배드민턴이 운동량이 꽤 되는거 같아요. 30분만 넘어가도 헬스장에서 유산소 오래한 느낌이 나요.
✈️ 오랜만에 여행도
한동안 여행을 안갔었는데 최근에 빠지를 다녀왔습니다. 학생 때 이후로 빠지를 처음 가봤는데 시기를 잘 잡았다고 해야할지 잘못 잡았다고 해야할지, 금요일에 다녀왔는데 저희말고 한 팀 밖에 없어서 놀이기구 타는게 쉽지가 않았어요. 대신 빠지에 있는 미끄럼틀은 줄 기다리는 거 없이 자유롭게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데 장소를 잘 못 골랐는지 시설이 생각보다 열악하기도 했고 벌레들이 여기저기 죽어있는 등 불편한 점도 있어서 아쉬웠기도 했어요.
원래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감이 꽤 좋게 느껴져서 돈 벌어서 차도 사고 싶어졌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힐링하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 컨퍼런스 제발 붙여주세요
개발하면서 시야가 좁아졌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서 시야를 넓히고 싶어졌어요. 누구는 다른 사람들과 일 해보면 시야가 넓어진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이직을 할 순 없어서 최대한 컨퍼런스를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년도에도 인프콘이 열리는데, 시간표를 봤더니 들어보고 싶은 강의들이 꽤나 많더라고요. 거기다가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사무실이 코엑스에 있는데 인프콘도 코엑스에서 하더라고요? 더더욱 붙어서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간절한 맘을 담아 신청을 했지만, 이상하게 이런 랜덤 추첨에서 당첨이 잘 안되더라고요 ㅠㅠ.. 인프콘 강의도 열심히 들을테니 꼭 붙여주기를 기원하면서 오늘의 근황을 마무리 하겠습니다!